11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동걸 신임 회장은 이날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국가경제와 대상기업에 최선이 되는 판단 기준과 엄정한 원칙을 갖고 구조조정을 진행해야 한다”며 취임 일성을 밝혔다.
특히 이 신임 회장은 “4차산업혁명과 관련한 신성장 분야의 육성, 창업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산업구조 재편을 통한 전통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 정부 국정과제가 속도감 있게 이행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면서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KDB의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그는 임직원에게 인재양성과 손익·리스크관리, 소통,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경제가 새 도약을 준비하는 현 상황에서 국민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금융 역사를 새롭게 써나겠다는 열정과 사명감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각자가 ‘인정승천’의 자신감과 의지로 맡은 업무에 충실히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1953년생인 이 신임 회장은 서울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예일대에서 금융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인물이다.
또 그는 산업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금융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하며 경제·금융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를 해온 바 있어 거시적 안목과 정책기획 능력, 리더십 등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