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첫 공판준비기일···정식 심리는 내달 중순 전망
13일 법원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13부(정형식 부장 판사)는 오는 28일 10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1심 선고 이후 35일 만이다.
전날인 12일 특검과 이 부회장 측 모두 항소이유서 제출을 마무리하면서 향후 일정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28일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린 이후 정식 심리는 내달 중순께 이뤄질 전망이다.
항소심에서도 치열한 법정 다툼이 예상된다. 양형이 지나치게 낮다고 주장하는 특검측과 1심에 이어 무죄를 주장하는 삼성 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는 만큼 특검과 변호인단이 첨예하게 맞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 측은 항소심에 앞서 변호인단 전열을 정비했다. 1심을 맡았던 법무법인 태평양이 그대로 맡는다. 다만 1심에서 변호인단을 이끌었던 송우철(55·사법연수원 16기) 변호사 대신 법원장 출신인 이인재(63·9기) 변호사가 나선다.
또 서울고법 부장판사 출신으로 한국언론법학회장 등을 지낸 한위수(60·12기) 현 태평양 대표변호사,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출신의 장상균(52·19기) 변호사 등이 가세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심리에 들어가기에 앞서 쟁점을 정리하는 자리로, 피고인들이 출석할 의무는 없기 때문에 해당 재판에 이재용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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