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함영준 회장은 일감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은 “오뚜기가 잘하고 있지만 굉장히 어두운 측면도 동시에 있다”며 “특히 함회장이 35.63% 지분을 갖고 있는 오뚜기라면은 지난해 매출의 99%이상을 오뚜기가 지불한 매입비로 달성했다”고 과도한 내부거래 비중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오뚜기라면의 주당 배당금도 2013년 1750원, 2014년 3750원, 2015년과 지난해 5천 원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함 회장은 “최근 2~3년간 배당금이 인상된 것은 맞다”면서 “소액주주보호 차원해서 세액공제혜택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주주의 경우는 부가적인 것일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함 회장은 라면값 담합과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을 이유로 출석을 요청 받았다. 라면값 담합 논란의 경우 2012년에 불거졌고 지난해 1월 대법원이 이미 ‘증거능력 부족’이란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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