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공론화위 “원전 전설 재개 권고”관련 테마株 희비 교차해
20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정부에 신고리 원전 건설재개를 권고했다. 이번 결정은 정부의 탈원전 기조에 따라 공사를 3개월간 일시 중단하고 시민 참여단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민참여단의 59.5%가 건설재개에 손을 든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신고리 원전 건설 재개로 관련 테마주들의 희비가 장 중 엇갈리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5분 기준 두산중공업은 전일 보다 1450원(7.38%) 뛴 2만11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 때 11.96% 증가한 2만2000원까지 올랐으나 현재는 상승세가 소폭 내린 상태다. 두산중공업은 신고리 5‧6호기 건설 수주 기업이다.
원전을 운영하는 한국전력도 강세다. 한국전력은 전거래일 대비 2050원(5.02%) 뛴 4만29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이며 주가를 견인 중이다. 같은 시간 한전기술(12.90%), 한전KPS(3.45%), 우리기술(22.80%) 등 원전주들의 상승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반해 원자력발전 대체에너지로 관심이 높았던 태양에너지 및 풍력에너지 관련 업종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태양에너지 테마주인 웅진에너지는 전일 대비 150원(19.2%) 떨어진 7650원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신성이젠지도 20원(1.14%) 내린 1740원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에스에너지도 전일 보다 3.25% 가량 주가가 떨어졌다. OCI와 한화케미칼은 각각 0.98%, 1.22% 주가가 올랐다.
풍력주 중에선 동국S&C의 주가 하락폭이 두드러진다. 동국S&C는 전거래일 대비 130원(2.54%) 떨어진 4990원으로 거래 중이다. 유니슨과 씨에스윈드도 2.56%에서 1.23%까지 주가가 감소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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