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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재개 권고 결정에 野 “文 대통령 사과해야”

신고리 재개 권고 결정에 野 “文 대통령 사과해야”

등록 2017.10.20 13:15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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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건설 재개 권고안 존중한다”野 “정부는 사과하고 반성하라”

신고리 원전 공론조사 발표.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신고리 원전 공론조사 발표.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신고리 공롱화위원회가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를 권고한 결정에 대해 여야는 모두 “존중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다만, 야권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9일 현안브리핑을 통해 “신고리 공론화위원회의 건설 재개 권고안을 존중한다”며 “공론화위원회에 참여한 471명의 시민참여단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발표된 권고안을 정부가 최종적 결정 과정에서 존중해 주길 바란다”며 “우리 사회가 숙의민주주의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한 만큼 이번 권고안에 대해 여야와 찬반을 넘어 대승적으로 수용해주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야권은 문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웠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의는 살아있다. 공론화위에 참여한 시민참여단의 올바른 결정이 대한민국과 원전산업의 미래를 살렸다”며 “그동안 소동을 일으킨 정부는 사과하고 반성하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이 정부는 당초 공론화위가 구성되기 전부터 탈원전을 기정사실화 해놓고 온갖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탈원전을 홍보해왔다”며 “결국 잘못된 정부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올바른 목소리에 이 정부가 굴복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의 결정과정은 실망스러웠다. 대통령이기 때문에 더더욱 잘못된 결정에 대해 깔끔하게 사과하고, 늦기 전에 바로잡는 것이 국민을 위한 것”이라며 “또 다른 시간 낭비,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해 탈원전, 대한민국의 에너지 정책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에서 별도로 논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정하 바른정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공론화위원회의 권고안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며 “우리 사회 구성원 누구도 더 이상 갈등을 유발하는 행동은 자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부는 이번 권고안을 반영해 국민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장기적 에너지정책 방안을 제시하라”며 “그동안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과 국론분열을 유발했던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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