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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수영 OCI 회장 빈소 차려져··· 정·재계 조문 행렬 (종합)

故 이수영 OCI 회장 빈소 차려져··· 정·재계 조문 행렬 (종합)

등록 2017.10.22 20:07

수정 2017.10.23 08:06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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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빈소 마련이우현 OCI 사장 등 유족 자리 지켜박병원 경총 회장·한승수 전 총리 등정·재계 인사 방문 잇따라

이수영 OCI 회장이 21일 만 75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br />
 (사진=OCI 제공)이수영 OCI 회장이 21일 만 75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사진=OCI 제공)

전날 만 75세를 일기로 별세한 이수영 OCI그룹 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수많은 정·재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2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는 고(故) 이수영 회장의 빈소가 마련됐다. 장남 이우현 OCI 사장과 차남 이우정 넥솔론 법정관리인, 장녀 이지현 OCI미술관 부관장이 자리를 지켰고 이 회장의 동생인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과 이화영 유니드 회장도 모습을 보였다.

앞서 21일에는 박병원 경영자총협회 회장이 빈소를 방문했다. 외부인 조문은 22일부터 가능했지만 유족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일찍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평소 경총과 밀접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지난 2004년 경총 회장으로 추대된 뒤 2010년까지 3연임하며 기업들의 투명경영과 윤리경영을 강조한 인물이다. 2008년 리먼 브러더스 파산으로 촉발된 세계경제 공황이 닥쳤을 때는 ‘노사민정 비상대책회의’ 운영을 촉구하는 한편 노조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등 합리적인 노사관계 구축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식적으로 빈소가 마련된 이날 오전에는 주로 그룹 임직원들의 모습이 눈에 띠었다. 오후 들어서는 고인을 애도하려는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끊이지 않았다.

재계에서는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과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이병무 아세아 그룹 회장, 김영배 경총 부회장 등이 장례식장을 찾았다.

정치권은 한승수 전 국무총리,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유인태 전 민주당 의원 등이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애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송하진 전북지사 등이 보낸 조화도 빈소 입구 한켠을 지켰다.

이 회장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25일 오전 8시 영결식 후 경기도 동두천시 소재 예래원 공원 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경자 여사와 장남 우현(OCI 사장), 차남 우정 (넥솔론 관리인), 장녀 지현(OCI미술관 부관장)씨 등 슬하에 2남1녀가 있다.

한편 이수영 OCI 회장은 국내 화학업계의 상징적인 인물로 꼽힌다. 1970년 당시 경영위기에 봉착한 동양화학(OCI 전신)에 전무이사로 입사한 뒤 1979년 사장, 1996년 회장으로 취임해 최근까지 회사 경영을 총괄해 왔다. 20년 넘게 회사를 이끌면서 국내 화학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키웠으며 신사업 발굴에도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OCI를 태양광산업 분야 글로벌 톱3로 도약시키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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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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