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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주식거래 재개···시초가는 얼마?

대우조선해양, 주식거래 재개···시초가는 얼마?

등록 2017.10.29 15:56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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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한국거래소가 대우조선해양의 상장 유지를 결정하고 오는 30일부터 거래를 재개하기로 했다. 증권가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의 시초가 형성과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 26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대우조선해양의 상장을 유지하고 오는 30일부터 거래를 재개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의 현재 주가는 4만4800원이다. 거래정지 전에는 4480원이었으나 감자로 인해 주가가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현재 4조7053억원이다.

거래 재개 후 가장 큰 관심사는 시초가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냐는 점이다.

대우조선해양은 30영업일 이상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가 재개된 기업에 해당된다. 이에 주식 거래재개 당일 기준가의 50∼150% 범위에서 호가를 받아 시초가가 결정된다.

대우조선해양의 현재 주가에 따라 호가 범위는 2만2400원에서 6만7200원이다. 30일 오전 8시에서 9시까지 이 호가 범위 내에서 매도, 매수호가를 접수해 기준가격이 결정된다.

주가는 장중 시초가 대비 상하 30%까지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장중 1만원대까지 떨어질 가능성부터 11만원대까지 오를 가능성까지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의 주가가 거래 정지 직후 한 동안 조정을 받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시초가 역시 현재 주가보다 낮게 형성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하다.

회사채 가운데 출자전환한 주식이 당분간 매물로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있고 대우조선해양이 코스피200 구성 종목에서 제외된 영향으로 펀드 자금 유출도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앞서 거래가 재개된 한국항공우주의 경우 시초가가 전일 주가 높게 형성됐다.

한국항공우주는 분식회계 등 경영비리로 전·현직 경영진이 무더기로 기소되면서 지난 11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가 20일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20일 한국항공우주의 시초가는 직전 주가(4만7700원)보다 높은 5만5600원에 형성됐고 오후 3시30분 5만6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항공우주의 경우 악재인 경영비리 이슈가 이미 대부분 마무리 됐다는 점에서 대우조선해양과 상황이 다소 다르다. 거래재개 기간도 6거래일에 불과했다.

다만 대우조선해양이 거래 정지 기간 동안 부채를 크게 줄여 재무구조를 개선했고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돼 시초가가 높게 형성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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