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 서울 6℃

  • 인천 2℃

  • 백령 7℃

  • 춘천 2℃

  • 강릉 4℃

  • 청주 4℃

  • 수원 3℃

  • 안동 1℃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2℃

  • 전주 4℃

  • 광주 3℃

  • 목포 5℃

  • 여수 10℃

  • 대구 6℃

  • 울산 7℃

  • 창원 8℃

  • 부산 9℃

  • 제주 9℃

아이폰8, 국내 예약판매 지지부진···X로 대기수요 분산

아이폰8, 국내 예약판매 지지부진···X로 대기수요 분산

등록 2017.10.29 18:45

김승민

  기자

공유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이폰8 시리즈의 국내 예약판매 성적은 전작 아이폰7의 60∼70% 수준으로 추정된다. 초반에 수요가 몰리는 점을 고려하면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이폰8 시리즈의 국내 예약판매 성적은 전작 아이폰7의 60∼70% 수준으로 추정된다. 초반에 수요가 몰리는 점을 고려하면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애플의 올 하반기 신작 아이폰8의 국내 초반 성적이 지지부진하다. 제품 자체에 대한 기대치가 낮은데다 곧 나올 아이폰 10주년 기대작 아이폰X으로 대기 수요가 분산되면서 예약판매가 신통찮은 상황이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이폰8 시리즈의 국내 예약판매 성적은 전작 아이폰7의 60∼70% 수준으로 추정된다. 초반에 수요가 몰리는 점을 고려하면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27일 아이폰8 예약판매를 시작하면서 30분 만에 1차 예약 물량 5만대를 모두 팔았다. 아이폰7은 15분 만에 1차 물량 5만대가 다 팔린 만큼 전작보다는 판매속도가 떨어진다.

SK텔레콤은 아이폰7 1차 물량이 20분 만에 매진되고 2차 판매도 1시간 만에 끝났지만 아이폰8은 현재까지 2차 판매를 진행 중이다.

이동통신 시장의 과열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번호이동 수치도 별다른 변화가 없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통 3사의 번호이동 수치는 지난 27일 1만5396건, 28일 1만8071건으로 일주일 전과 큰 차이가 없다. 지난 20일 번호이동 수치는 1만4991건, 21일 1만8803건이었다.

아이폰8은 눈에 띄는 혁신이 부족하고 외양만 봐선 전작과 큰 차이를 찾기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으로 전작들보다 호응을 얻기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나왔다. 국내 상륙 전부터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문제도 불거지며 우려를 자아냈다.

아이폰의 10주년 기념 모델인 아이폰X의 출시도 악재다. 아이폰X는 신기술인 페이스ID가 적용되고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OLED 화면을 탑재하는 등 애플이 최신 기술을 쏟아 부은 야심작이다. 해외 시장에선 예약판매물량이 잇따라 매진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폰X은 이르면 내달 말 국내 출시가 전망된다. 아이폰X가 나오면 아이폰8의 보조금이 오를 것이란 기대감도 초반 구매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이폰8은 다음 달 3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