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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영업이익 39.7% 감소···계속되는 ‘사드 직격탄’

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영업이익 39.7% 감소···계속되는 ‘사드 직격탄’

등록 2017.10.30 15:46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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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유입 감소 영향으로 주요 뷰티 계열사 역신장”

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영업이익 39.7% 감소···계속되는 ‘사드 직격탄’ 기사의 사진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조치로 받은 영업 직격탄을 3분기 실적에서도 만회하지 못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보다 39.7% 감소한 1323억54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2% 줄어든 1조4186억630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당기순이익은 32.3% 감소한 1024억5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관광객 유입 감소 영향으로 주요 뷰티 계열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신장했다”며 “국내 내수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상품과 유통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다각화 등으로 신성장 동력을 모색해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7% 줄어든 101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1조2099억원으로 13.6%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798억원으로 31.9% 줄었다. 해외사업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줄어든 454억원으로 나타났으며 매출은 5.0% 증가한 4273억원으로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관광객 감소에 따른 면세 채널과 관광 상권 위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며 “내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신제품 출시하고 브랜드와 유통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니스프리도 매출이 14.6% 감소한 493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도 41.4% 감소한 89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니스프리는 플레이그린 페스티벌과 사회공헌활동(제주 숲 가꾸기·제주다우미 등)을 진행하는 등 자연주의 브랜드 가치를 전파했지만 관광객 유입 감소로 면세 채널과 관광 상권 매장의 매출 부진을 상쇄하진 못했다.

에뛰드는 매출이 16.7% 감소한 2013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영업이익은 75.7% 감소한 76억원으로 집계됐다. 에뛰드 또한 면세 채널과 관광 상권 로드샵 매출이 부진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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