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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가세 독일차 3파전..연말 프로모션까지 출시

‘아우디’ 가세 독일차 3파전..연말 프로모션까지 출시

등록 2017.11.09 10:09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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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2년여 만에 국내 시장에 고성능 스포츠카 내놔BMW 신형 520d 스페셜 6330만원 차량..3년간 월 7만원 벤츠, 올 10월까지 국내서 5만8606대 판매...없어서 못 판다

아우디의 판매 재개로 국내 수입차 시장은 다시 벤츠, BMW, 아우디로 다시 3각 편대를 구축하게 되며 독일산 자동차의 점유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아우디의 판매 재개로 국내 수입차 시장은 다시 벤츠, BMW, 아우디로 다시 3각 편대를 구축하게 되며 독일산 자동차의 점유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우디코리아가 차량 인증 서류 조작 혐의로 판매가 중단됐다가 약 2년여 만에 플래그십 스포츠카 ‘더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로 시장에 복귀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독일차의 점유율은 약 50%에 육박하며 매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국내에서 팔린 메르세데스-벤츠는 5만8606대, BMW는 4만5990대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벤츠, BMW 각각 30.3%, 23.3% 증가했으며 올 1~10월까지 벤츠는 30.8%, BMW는 20.1%로 양사가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의 50.9%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이번에 아우디의 판매 재개로 국내 수입차 시장은 다시 벤츠, BMW, 아우디로 다시 3각 편대를 구축하게 되며 독일산 자동차의 점유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5년 11월과 지난해 8월 환경부로부터 상당수 모델의 인증 취소와 판매 정지 처분을, 올해 3월 초에는 자체적인 검증 작업으로 회사 차원에서 전체 모델의 판매를 중단했던 아우디코리아 측 내부 분위기는 고무적이다.

일각에서는 아우디코리아가 고성능 스포츠 쿠페 출시를 시작으로 인증을 신청 중인 Q7·A7·A6·A4·Q3 등 5종 차량의 판매 정상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스포츠카 아우디 R8의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하여 2억4900만원이다. 일반 수입차 비해 고가이다. R8은 아우디의 주력 차종은 아니지만 자사의 최고 기술을 응집한 차량으로 브랜드의 도약을 위해 적절한 선택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아우디 R8은 아우디의 모든 모델 가운데 가장 강력하고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플래그십 고성능 스포츠카다. 사진=아우디 제공아우디 R8은 아우디의 모든 모델 가운데 가장 강력하고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플래그십 고성능 스포츠카다. 사진=아우디 제공

수입차 업계는 아우디의 복귀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 2년 가까이 판매 중단 사태를 겪었던 아우디의 신차 판매는 국내 수입차 시장 메이커 입장에서는 큰 변화로 내다보고 있다.

수입차 시장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의 강력한 경쟁자로 각 브랜드를 견제해 왔기 때문이다. 또 현재 수입차 판매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벤츠와 BMW의 판매 견제는 물론 미국, 일본차에도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말을 앞둔 BMW코리아는 신형 5시리즈를 통하여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신형 5시리즈를 월 7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 시작했기 때문이다. BMW 코리아는 40만대 돌파 기념 고객 감사 특별 금융 프로모션을 진행키로 했다.

지난 2월말 출시된 7세대 신형 520d는 올 10월에도 월 판매량 1위를 차지하며 현재 3개월 연속 수입차 베스트셀링 자리를 지키고 있다. 7년 만에 풀 체인지된 신형 5시리즈는 올 3분기까지 1만3965대 판매됐다. 이는 전세계 시장에서 미국시장에 이어 2위(중국시장 제외)에 해당하는 수치다.

BMW의 파격적인 조건이 눈에 띈다. 구매 초기 부담금 0원 또는 매월 낮은 유지비 중 본인에게 맞는 구매 조건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신형 520d M 스포츠 패키지 스페셜 에디션(차량가격 6330만원)은 선납금 0원에 월 할부금 90만원(48개월, 잔존가치 44%) 조건으로 차량을 보유할 수 있다.

국내 고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차는 BMW 520d로 1995년 설립 이래 올해 10월까지 총 6만9715대가 판매됐다. 사진=BMW 제공국내 고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차는 BMW 520d로 1995년 설립 이래 올해 10월까지 총 6만9715대가 판매됐다. 사진=BMW 제공

또는 선납금 50%, 월 7만원(36개월, 잔존가치 50%)의 파격적인 할부조건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3년 20만km 무상보증서비스와 1년간 차량 주요 5개 부분(키, 타이어, 차체 스크래치, 덴트, 전면유리)의 사고 발생 시 무상으로 보상해주는 ‘5케어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없어서 판매를 못 할 정도로 국내 시장에서 인기는 강력하다.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내수에서 총 5만8606대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30.3% 증가한 수치다.

특히 벤츠의 판매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E클래스는 올해 3분기까지 약 2만7175대 판매되며 수입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연말까지 3만대를 무난히 돌파할 것이라고 벤츠 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벤츠는 특별한 연말 프로모션은 없다. 다만 지난 9월 국내에 출시한 럭셔리 세단 ‘더 뉴 S-클래스’를 중심으로 중형세단 2018년 C클래스, 콤팩트 SUV GLA의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GLA’ 등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는 마케팅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벤츠 측은 설명했다.

뉴 S클래스는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6500여 개의 부품과 구성 요소에 변화를 주는 혁신을 단행해 주목받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제공뉴 S클래스는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6500여 개의 부품과 구성 요소에 변화를 주는 혁신을 단행해 주목받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제공

특히 더 뉴 S클래스는 국내에 일반 모델 5종과 플래그십(기함) 모델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560 4매틱, 고성능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S63 4매틱 2종 등 8가지 모델로 출시되고 있다. 가솔린 모델은 기존 엔진보다 배기량은 줄었지만 출력, 효율성 등이 높아진 V8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고 디젤 모델은 성능을 높이면서도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인 직렬 6기통 3.0ℓ 디젤 엔진을 얹었다.

또 커넥티드카 기술도 벤츠 차량 최초로 탑재됐다. 사고로 의심되는 충격을 감지할 경우 고객센터로 정보를 자동 전송하고 긴급출동을 요청하는 등 안전 기능 외에도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 위치, 주행가능거리 등을 확인하고 원격으로 차 문을 열고 잠그는 등의 기능이 구현됐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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