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전날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상용수출사업부 이인철 전무, 파키스탄 현대차 상용 대리점 ‘알하즈 현대(Al-Haj Hyundai)’의 빌랄(Bilal Khan Afridi)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형트럭 엑시언트 20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가 올해 1월 파키스탄 시장에 진출한 이래 체결한 공급계약 중 최대규모로 트랙터 100대, 덤프 50대, 카고 50대 등이다.
회사 측은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락(CPEC)’에 따라 경제 개발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파키스탄 지역 인프라 건설 현장에 차질이 없도록 내년 초부터 엑시언트 생산에 들어가 내년 중 모두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엑시언트의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파키스탄 시장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라며 “건설 경기가 점차 호조세를 보이는 파키스탄 시장 내 상용차 공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에 대형버스 에어로시티 500대 수출 계약을 맺은 것을 비롯해 올해도 ▲미얀마 정부 중형버스 카운티 200대 ▲사우디 제다 지방자치정부 중대형 트럭 200대 ▲사우디 플리트 업체 중형트럭 마이티 160대 ▲모로코 버스 플리트업체 카운티 100대 ▲인도네시아 플리트업체 엑시언트 500대 공급계약 ▲우즈베키스탄 환경부 중대형트럭 182대 계약 등 상용차 해외 판매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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