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정부 경제 정책,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환되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제공

국회에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이 시작됐다. 홍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이 중소기업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자는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한국경제가 한계와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 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경제정책이 중소기업 중심으로 대전화내야 한다”고 밝혔다.

홍 후보자는 이어 “일자리와 소득주도 동반 혁신성장의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하는 성장전략이 잘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며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우려하는 정책에 대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대변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불합리한 규제 등을 혁파해 혁신창업생태계를 조성하고 부동산 투자에 몰리는 자금을 벤처투자로 옮겨지도록 해 제2의 벤처 붐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자는 또 “기술탈취와 납품단가 인하 등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감시와 처벌로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더불어 발전하는 상생협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제기된 지적들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제 삶을 돌아보는 기회로 삼겠다”며 고 “4년간 의정활동을 하며 경제민주화, 중소기업 보호, 조세정의 확립이라는 세 가지 범주에서 입법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홍 후보자는 "수많은 정책이 수립되고 예산이 투입됐지만,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어렵다"면서 "실질적 성과가 절실한데 제가 그 소임을 맡아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장관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쟁력 향상이 대기업과 국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리 경제가 중소기업 중심으로 대전환해 재도약하는 데 저의 온 역량을 쏟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