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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원 인사 예상보다 늦어져···“어수선한 분위기”

삼성전자 임원 인사 예상보다 늦어져···“어수선한 분위기”

등록 2017.11.10 17:33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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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초사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삼성서초사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에 이은 임원 인사가 예상보다 늦어지는 모습이다. 회사 내부에서는 지난 2일부터 어수선한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다음주 중 부사장급 이하 임원 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일 사장단 발표 이후 열흘 이상 시간이 지나면서 회사 내부 분위기도 뒤숭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삼성전자 인사 발표를 보면 사장단 인사 이후 2~3일 내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당시에는 삼성그룹 전체 인사를 총괄하던 미래전략실(이하 미전실)이 일괄적으로 인사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임원 인사에 대한 발표가 이번 주내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조용한 상황”이라면서 “인사 마무리 작업에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장단 인사와 임원 인사 승진 인사 시간 차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회사 내부는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또 다른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사를 앞두고 일을 지시하거나 진행할 수 있겠냐”라며 “자신의 보직이 바뀔지도 모르는데 사실상 업무가 안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인사가 늦어지면서 예상보다 큰 폭의 승진 인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앞선 사장단 인사에서 보여준 세대 교체 기조에 따라 200명 이상의 대대적인 인사가 이루어 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신상필벌이라는 기존 기조에 비추어보면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 DS부문에서 승진자가 대거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건희 회장의 와병과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사태로 사실상 2년동안 인사가 지연되면서 조직이 경직되고 그동안 쌓인 인사 적체를 해소해야 할 필요성도 커진 상태다.

삼성전자는 다음주초 임원인사 발표 후 이르면 주중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전자 계열사 임원인사, 금융 계열사 사장단 인사가 차례로 이어질 전망이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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