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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원인사·조직개편 이번주···금융·건설 인사도 속도

삼성전자 임원인사·조직개편 이번주···금융·건설 인사도 속도

등록 2017.11.06 09:37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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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임원인사 이번주 중반 단행 예정금융·건설 계열사 사장단 인사에 촉각금융계열사는 관련법 따라 시일걸릴 듯건설·제조계열사는 이르면 이번주 단행

삼성 서초사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삼성 서초사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삼성전자가 부문장·사장단 인사를 마무리함에 따라 후속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임박했다. 삼성전자 인사가 마무리되면 계열사 사장단·임원인사도 차례도 단행될 전망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주 중반쯤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임원인사 발표 이후에는 곧바로 조직개편도 발표한다. 이에 따라 ‘뉴 삼성’을 정비하는 작업은 이번주 중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임원인사와 함께 계열사 사장단 인사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삼성그룹에서 가장 먼저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달 31일 부문장 인사를 발표하고 이틀 뒤인 지난 2일에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전자계열사 사장단 인사도 이뤄졌다. 삼성전자에서 7명의 사장 승진자가 탄생했고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S·삼성벤처투자 등이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 삼성벤처투자는 삼성전기·삼성SDI·삼성전자 등 전자계열사가 지분 5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사업부장인 이동훈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삼성SDS는 홍원표 솔루션사업부문장(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고, 삼성벤처투자는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인 전용배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

전자 계열사 가운데 삼성전기와 삼성SDI는 사장단 인사가 없었지만 유임된 것으로 보인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57)은 올해 3월 임기를 시작했고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57)은 2014년 말 취임했지만 아직 50대고 올해 성과도 나쁘지 않다. 따라서 전자계열사 사장단 인사는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중반 삼성전자와 함께 전자계열사의 임원인사도 함께 단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자계열사 이후 금융 계열사와 건설·제조 계열사의 사장단 인사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의 ‘세대교체’ 바람이 전 계열사에 불어 닥칠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삼성전자에서 60대 대표이사들이 대거 물러난 데 이어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도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삼성 금융계열사 가운데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62),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61),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61) 등이 60대다.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59)과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사장(56)은 아직 50대다. 김창수·안민수·원기찬 사장 등은 올해 초 임기가 만료됐지만 그룹 사장단인사가 무산되면서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 금융계열사에서도 인사태풍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다만 금융계열사의 경우 대표이사 선임을 위해 ‘금융회사의 경영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안’에 따른 내부 절차를 밟아야 한다. 따라서 금융계열사에 대한 인사는 임시이사회 등을 거쳐야 하는 만큼 시간이 좀 더 걸릴 수 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을 중심으로 하는 건설·제조 계열사의 인사가 금융계열사에 앞서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물산의 최치훈·김신·김봉영 사장은 올해 환갑을 맞이한 만큼 유임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최치훈 사장이 그룹 중책을 맡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64),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63),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61)도 60세를 넘긴 만큼 거취가 주목된다.

삼성물산과 삼성생명에도 삼성전자의 ‘사업지원TF’와 같은 조직이 신설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업지원TF는 전자계열사간 업무 조정·협의를 담당하는 조직으로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 출신의 정현호 사장이 수장에 오르면서 ‘미니 컨트롤타워’로 불리고 있다. 삼성생명은 금융계열사르 총괄하고 삼성물산은 건설과 비전자 제조업을 총괄하는 위치에 있는 만큼 비슷한 조직이 신설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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