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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 스피커 탑재

LG전자-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 스피커 탑재

등록 2017.11.19 13:05

수정 2017.11.19 14:21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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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인공지능 스피커 씽큐 허브가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탑재했다. 사진=LG전자 제공LG전자의 인공지능 스피커 씽큐 허브가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탑재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IT기업 네이버(NAVER)와 손잡고 미래성장동력인 인공지능(AI)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19일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Clova)’를 탑재한 인공지능 스피커 ‘씽큐 허브(ThinQ Hub)’를 선보였다. 양사가 올해 초 인공지능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발표한 후 처음 내놓은 성과물이다.

앞서 LG전자가 4월 선보인 ‘씽큐 허브’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인공지능 플랫폼을 탑재했다. 사용자와 대화하며 집안 가전제품의 상태를 확인해서 알려주고 동작을 제어하는 기능이 뛰어나다.

이번 신제품은 음악, 교통·지역·생활정보, 번역, 영어대화, 뉴스, 검색, 팟캐스트 등 네이버 ‘클로바’가 제공하는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더했다. 이에 따라 ‘씽큐 허브’는 △가전 모니터링 및 제어에 특화된 인공지능 허브기기 역할과 △‘클로바’의 폭 넓은 인공지능 서비스 제공이 모두 가능하게 됐다.

인공지능 스피커와 연동하는 제품은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오븐 등 LG전자 가전 7종 △스마트 전구(모델명:ILC60), 스마트 플러그(모델명: ESP-700Z) 등 IoT 기기 2종이며,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음성인식이 가능한 기존 ‘씽큐 허브’를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는 제품의 펌웨어(Firmware)를 업데이트하면 신제품을 구입한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LG전자는 전국 100여개 LG베스트샵 매장에 ‘씽큐 허브’ 신제품을 선보인 후 이달 말까지 베스트샵 全 매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가격은 판매가 기준 24만9천원이다. ‘씽큐 허브’ 구매자에게는 스마트 전구 및 스마트 플러그가 함께 제공된다.

LG전자와 네이버는 올해 초 파트너십을 맺고 양사의 인공지능 기술 역량을 결합한 새로운 기기와 서비스를 발굴하는 데 주력해 왔다. 양사는 ‘씽큐 허브’ 외에도 네이버 ‘클로바’를 활용한 다양한 인공지능 기기와 서비스를 지속 개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오픈 파트너십 ▲오픈 플랫폼 ▲오픈 커넥티비티 등 3대 개방형 전략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스마트홈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LG전자는 IT, 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 지난 해부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회사 미국 아마존, 올해엔 글로벌 최대 IT 기업 구글과 손을 잡고 AI를 활용한 스마트홈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3사와도 협업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3대 개방형 전략 하에 주요 생활가전에 다양한 인공지능 플랫폼을 연동시키고 있다. LG 스마트가전과 연동되는 인공지능 플랫폼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플랫폼 외에도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아마존 ‘알렉사(Alexa)’, 네이버 ‘클로바’ 등으로 늘어났다.

류혜정 LG전자 H&A스마트솔루션BD담당상무는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기업들과 탄탄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고객의 관점에서 진정한 인공지능 스마트홈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석호 네이버 클로바 플랫폼 리드는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는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인공지능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클로바는 LG전자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토대로 사용자들에게 인공지능을 통해 더욱 편리한 일상 생활 경험을 제공하며 삶의 새로운 문화를 함께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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