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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한진칼, 저평가 매력 유효···진에어 장기 성장성 관건”

유진투자증권 “한진칼, 저평가 매력 유효···진에어 장기 성장성 관건”

등록 2017.11.21 08:32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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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1일 한진칼에 대해 저평가 매력이 유효하나 진에어의 장기 성장성, 대한항공의 지분가치 확대가 중요한 변수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칼의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3000억원을, 영업이익은 23.9% 감소한 400억원을 기록했다”며 “진에어에 해당하는 항공운수업 매출은 6.0% 증가한 2325억원, 영업이익이 21.7% 감소한 31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방 연구원은 “진에어의 기재는 24기로 전년 동기보다 2기가 추가됐으며 이에 따른 공급 능력 증가로 수송(RPK)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며 “다만 국제선 운임(Yield)이 전년동기보다 6.4% 하락했고 연료 유류비가 17.3% 증가하면서 이익 성장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진칼의 호텔업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302억원에 영업손실 22억원이 발생해 적자전환했는데 그랜드 하얏트 객실 점유율의 의미 있는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전년동기 대비 한진의 적자 폭이 크게 축소되고 대한항공의 양호한 당기순이익으로 동사의 관계기업투자손익은 116억원을 기록, 지배주주순이익 369억원이었다”고 분석했다.

방 연구원은 ”진에어는 내년 말까지 기재 29기 체제를 구축해 내년에도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에 육박하는 외형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며 내년도 항공유 평균 가정과 국내 저비용항공시장의 경쟁강도 등을 고려한 이익 성장은 13% 수준”이라며 “IPO 이전에도 비상장사인 진에어의 기업가치는 한진칼의 NAV 산정에서 절대적인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IPO라는 이벤트 자체보다는 향후 진에어의 장기 성장성과 대한항공 지분가치 확대가 한진칼 주가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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