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팩은 폭발 위험이 있어 국내 자동차 제조사가 유럽에 차량을 수출하려면 현지 의무 규정에 따라 배터리팩 내화시험을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독일기술검사협회는 유럽 공인인정기관으로, 협회에서 인정한 시험기관에서 인증을 받은 제품은 유럽 전역에 수출이 가능하다.
이번 인정은 국내 전기차용 배터리팩 제조업체의 해외 인증 취득 지원과 국산 전기차의 유럽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방재시험연구원은 지난 2013년부터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와 함께 전기차용 배터리팩의 내화성능 평가기술을 개발해왔다.
방재시험연구원 관계자는 “프랑스와 영국이 오는 2040년부터 휘발유와 경유 차량 판매를 전면 금지하겠다는 발표하는 등 향후 유럽에서 전기차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배터리 및 자동차 제조사의 편익과 수출 증대를 위해 영국, 스페인에서도 내화성능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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