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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출신 손영권 사장, 삼성전자 미래먹거리 책임진다

인텔 출신 손영권 사장, 삼성전자 미래먹거리 책임진다

등록 2017.11.22 16:37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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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와 함께 CE·IM으로 역할 확대삼성전자 M&A 활동 재개 신호탄하만 이사회 의장 역할도 지속해

손영권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 사장(왼쪽)과 디네쉬 팔리월 하만 CEO. 사진=삼성전자 제공손영권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 사장(왼쪽)과 디네쉬 팔리월 하만 CEO. 사진=삼성전자 제공

인텔 출신의 손영권 사장이 삼성전자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지게 됐다.

22일 삼성전자는 2018년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발표하며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를 이끌고 있는 손영권 사장의 역할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비즈니스 개발(BD) 관련해 최근 다양한 산업 영역의 융복합화와 업계의 합종연횡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을 가속화 시킬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손영권 사장은 기존 DS(부품)부문을 포함해 CE(소비자가전)·IM(IT·무선)부문과 BD 과제 등을 적극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또한 손영권 사장은 하만 이사회 의장 역할도 지속 한다.

손영권 사장은 2012년 8월 삼성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연구조직인 삼성전략혁신센터(SSIC)를 설립하면서 영입한 인물이다.

삼성에 입사하 기전 인텔 한국지사장, 퀀텀 아태지역담당 사장, 오크테크놀로지 사장,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 반도체사업부문 사장, 파노라마캐피털 대표파트너 등을 역임했다. 미국 반도체업체에서 오래 일해 온 만큼 현지 사정과 반도체 업계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이 손 사장의 역할을 강화하고 나선 것은 그동안 멈춰있던 인수합병(M&A)을 본격적으로 재개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이재용 부회장 체제에서 삼성은 크고작은 M&A를 끊임 없이 진행했는데 대부분 손 사장의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프페이를 비롯해 하만 인수도 손 사장이 주도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부회장 구속 이후 삼성전자는 눈에 띄는 M&A를 성사시키지 못하고 있다. 구글·애플 등이 경쟁적으로 M&A를 나서고 있는 것과 비교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더 이상 M&A를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본격적으로 재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손 사장은 그동안 DS부문과 관련된 M&A를 물색해왔지만 앞으로 CE·IM부문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는 만큼 대형 M&A가 성사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삼성전자는 “손 사장의 역할을 강화해 최근 다양한 산업 영역의 융복합화와 업계의 합종연횡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을 가속화 시킬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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