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장 최종 후보 손태승-최병길은 누구?

손태승-최병길.

손태승 우리은행 글로벌부문 부문장과 최병길 삼표시멘트 대표이사가 우리은행장 최종면접 대상자로 선정됐다.

손태승 우리은행 글로벌부문 부문장은 이광구 은행장의 업무를 대행하며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 중 한명이다. 손 부행장은 우리은행 전략기획부장, 관악동작영업본부장, 우리금융지주 상무(민영화 담당)를 역임하는 등 전략과 영업을 두루 거쳤다.

올곧은 성품과 꼼꼼한 성격으로 현재 우리은행의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낙하산 인사 등 외부수혈을 반대하고 있는 우리은행 노조와도 큰 마찰없이 경영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병길 삼표시멘트 대표이사는 1953년 대구 출생으로 상업은행 출신이다. 우리은행 경영기획본부장, 중소기업고객본부장 집행부행장 등을 지냈고 금호생명보험이 편입된 이후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지난 2010년에는 삼표로 자리를 옮겨 삼표산업, 동양시멘트 등을 거쳐 올해부터 대표이사를 지내고 있다.

임추위는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된 후보자들에 대해 오는 30일 전후로 심층 면접을 실시한 후 최종 은행장 후보자 1인을 이사회에 추천키로 했다. 이사회에서는 곧바로 은행장 후보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임추위 관계자는 “조직 안정화를 위해 선임 절차를 공정하고 신속하게 추진, 이번 주 내로 최종 후보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