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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항소심, 장시호에 이어 고영태까지 불출석···“피습 두려워”

이재용 항소심, 장시호에 이어 고영태까지 불출석···“피습 두려워”

등록 2017.11.29 15:25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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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안종범 국정농단 관련 공판 고영태 증인 출석.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최순실·안종범 국정농단 관련 공판 고영태 증인 출석.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에 이어 국정농단 사건의 폭로자인 고영태씨가 재판에 불출석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항소심 진행에 차질을 빚는 모습이다. 특검은 삼성의 영재센터 지원과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을 놓고 대가성 여부를 입증하기 위해 이들을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모두 불출석했다.

29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정형식)의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 등의 뇌물공여 등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고씨는 이날 오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특검 측은 “어제만 해도 고영태씨가 나오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표시했는데 오전에 갑자기 연락이 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했다”면서 “정유라 강도 피습사건 때문에 노모가 강력히 만류해 나오지 못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7일 재판의 증인으로 출석하기로 했던 장시호씨 역시 정씨의 피습사건으로 신변에 위협을 느낀다며 불출석해 증인 출석을 한차례 연기했다.

특검은 “다만 다시 기일을 잡으면 그때는 반드시 출석하겠다고 했다”면서 “만약 다음 기일에도 불출석한다면 증인 철회 여부도 검초해서 원만한 진행에 지장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특검 측은 고씨를 상대로 삼성의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지원 경위 등을 심문할 예정이었다. 특검 측은 “미르·K스포츠재단의 실체를 잘 아는 사람은 박 전 대통령, 최순실씨이고 그 다음이 고영태씨”라며 고씨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재판부는 “장씨와 고씨 모두 한 번씩 연기가 된 상황에서 다음 기일에도 출석을 안하면 (증인채택)철회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다음달 11일 재판에 장시호, 13일 재판에 고영태를 다시 불러 신문한다는 계획이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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