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자회사 가상화폐 거래소 오픈사흘 동안 상한가, 주가 118% 급등팍스넷도 가상화폐 거래소 검토로 ‘上’
이날 오후 3시30분 장 마감 기준 SCI평가정보는 전일 대비 29.97% 오른 2385원에 마감했다.
SCI평가정보는 지난 1992년 ‘서울신용조사’로 설립된 신용조회업체로 199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거래소를 100% 출자 방식으로 다음 달 설립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지난 28일과 29일 모두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고 이날까지 사흘간 주가 상승률은 118.81%에 달한다.
SCI평가정보는 전자화폐의 환전 및 중개업체인 비상장 자회사 에스코인을 다음달 초 설립하고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에스코인은 SCI평가정보가 100% 출자한 회사다. 개시 당시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 이더리움클래식, 라이트코인 등 가상화폐 5종을 우선 취급하고 순차적으로 가상화폐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SCI평가정보 외에 팍스넷 역시 가상화폐 거래소 모델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팍스넷의 이날 종가는 전일 대비 29.95% 오른 7810원이다.
최근 가상화폐는 거품 논란에도 불구하고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최근 주요 거래소에서 1만 달러를 넘어섰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이르면 내년 2분기 비트코인 선물을 취급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렉스, 일본 3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비트플라이어, 비트포인트 등이 한국에 진출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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