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상한가]나라케이아이씨, 5일 연속 상한가···호재성 공시·외인 매수 덕

2380원하던 주가 5거래일만에 8800원으로 껑충

매년 악화되는 실적 우려 요소···올해 영업익 반토막

나라케이아이씨 CI.

나라케이아이씨가 다섯 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16일 오전 1시43분 나라케이아이씨는 전장대비 2030원(+29.99%) 상승한 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라케이아이씨는 최대주주 변경과 대규모 자금 조달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한 것으로 시장은 분석하고 있다.

앞서 나라케이아이씨의 최대주주인 나라에이스홀딩스는 이 회사의 경영권을 지베이스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베이스는 나라케이아이씨의 6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인수한다.

또 나라케이아이씨는 각각 10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과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기로 했다. 증시에서는 나라케이아이씨가 신사업을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고 받아드리면서 주가를 밀어올렸다.

특히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주가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 7월부터 소액이지만 꾸준히 나라케이아이씨를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나라케이아이씨가 상한가랠리를 시작하기 전 3일동안에도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이 매도한 지분 15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상한가랠리 동안에도 소액이지만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나라케이아이씨가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하고 있다. 보통 호재성 주가 급등은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장기랠리로 이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나라케이아이씨는 매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2014년 765억원을 기록했으나 이후 2015년 659억원, 2016년 548억원으로 하락했다. 영업이익도 동기간 86억→60억→51억원으로 줄었다. 올해 역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반토막나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