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체코, 정보·인력교류 등 4개 분야 원전산업 협력 MOU
산업부에 따르면 백 장관은 한국의 체코 원전 건설사업 참여 의지를 적극 표명하고 한국과 체코 기업이 협력하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체코는 국가에너지계획에 따라 2040년까지 두코바니와 테을린 지역에 각 1~2기의 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며 두코바니 1기는 2035년까지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 장관은 한국이 40여 년간 국내와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사업을 통해 구축한 경험과 공급망, 기간 및 예산 준수 능력,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 취득으로 입증된 높은 안전성과 기술력 등을 강조했다.
바비시 총리 내정자는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잘 알고 있으며 한국과 원전사업을 함께한다면 양국 관계도 더 강화될 것인 만큼 신정부의 원전사업 추진 과정에서 한국의 참여를 충분히 검토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면담에 동석한 토마시 히네르 차기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에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확인하기 위한 한국 방문을 제안했다.
아울러 백 장관은 같은 날 이리 하블리첵 체코 현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나 원전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하블리첵 장관은 한국이 원전 공급망 전반에 걸쳐 체코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원전 공급사 선정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양국 장관 면담 직후 양국 원전 관련 기업과 기관이 4개 분야의 원전산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 두산스코다파워 등 두 나라 기업과 기관은 부품·기자재 공급, 원전 산업 정보 교류, 원전 전문인력 교류, 방폐물관리 등 4개 분야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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