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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 떨어진 친박 금융권 기웃

[정찬우 금융권 복귀 논란]끈 떨어진 친박 금융권 기웃

등록 2017.12.04 17:41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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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금융연구원 초빙

정찬우, 임종룡, 박인규(왼쪽부터).정찬우, 임종룡, 박인규(왼쪽부터).

박근혜 정부에서 금융계 실세로 통했던 정찬우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금융연구원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박근혜 정권의 금융수장이었던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역시 금융연구원에 들어가면서 금융권 친박 인사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정찬우 전 이사장의 금융연구원 초빙연구원 취업을 승인했다. ‘최순실 사태’ 이후 지난 9월 불명예 퇴진한 이후 2개월 만이다.

금융노조는 정 전 이사장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연구원 복귀는 안된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금융연구원이 퇴직 금융관료들의 노후를 책임지는 재취업 자리로 전락했다”고 비난했다.

여기에 박근혜 정권의 금융 수장이었던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도 금융연구원 초빙 연구위원에 둥지를 틀면서 친박
인사의 금융권 재진입 논란에 기름을 끼얹었다.

금융노조는 “박근혜 정권의 성과연봉제 탄압의 최선봉에 섰던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금융연구원에 취업했다”고
강조한 뒤 “성과연봉제 탄압에 앞장섰던 손병두 금융위 사무처장과 권대영 청와대 행정관과 같은 금융적폐 관료들이 아직도 활개를 치고 있는 탓인지, 금융연구원은 여전히 권력의 단맛에 영혼을 파는 작태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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