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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무역의 날 행사서 ‘中企’ 역할 강조

문재인 대통령, 무역의 날 행사서 ‘中企’ 역할 강조

등록 2017.12.05 10:52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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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중소기업 중 2.7%만 수출 참여다수 중소기업 향해 수출 참여 ‘촉구’수출 통한 中企 성장··· 일자리 창출과 직결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무역의 날 축사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이 5일 무역의 날 축사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제54회 무역의 날 행사에 참석해 ‘중소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정책인 ‘사람중심 경제’와 연관이 깊다. 사람중심 경제는 그동안 경제를 이끌던 재벌대기업 중심 경제가 ‘사회적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을 초래하자 이를 바로잡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처방전으로 꼽힌다. 또 이 경제정책은 중소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골자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최근 우리경제는 저성장과 양극화라는 구조적 문제에 직면했다. 정부는 이런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중심 경제’로 경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며 “우리 무역정책도 새로운 시대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존 ‘양적인 성장’을 넘어 ‘포용적 성장’을 이뤄야 한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구상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수출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전체 기업체수 99%, 고용 8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역할을 부각시켰다. 문재인 대통령의 무역의 날 축사에 따르면 전체 중소기업 354만개 중 수출(무역)에 참여 중인 기업은 9만4000개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수출을 통해 중소기업이 발전과 성장을 이룬다면 새로운 일자리 역시 늘어난다는 얘기로 해석 가능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중소기업의 수출 참여를 위해 정부의 ‘특급지원’을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는 중소·중견기업이 수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기업 형편에 맞게 맞춤형 수출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바이어 발굴부터 계약, 납품까지 전 과정을 돕겠다. 상품 수출에 맞춰진 각종 지원제도도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 관련 수출산업 고도화’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무역’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에서 ‘무역 1조 달러 시대’와 ‘경제성장률 3% 달성’ 전망을 언급하는 것과 관련 무역계의 공로가 상당했음을 치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무역은 우리 경제의 대들보”라면서 “무역인 여러분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수출을 크게 늘렸다. 무역이 올해 우리 경제의 심장을 힘차게 뛰게 하고 있다”고 했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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