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서 발표한 ‘2016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한 아이들의 기대수명은 평균 82.4세입니다. 1년 전보다 약 4개월 정도 길어졌습니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가 향후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21.3%, 심장 질환은 11.8%, 뇌혈관 질환은 8.8%, 폐렴은 7.8%입니다. 만약 3대 사망원인이 제거된다면 예측보다 기대수명이 7.1년 더 늘어납니다.
기대수명은 길어졌지만 건강하게 보내는 기간은 짧아졌습니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들의 유병 기간을 제외한 건강수명은 64.9세로 노년의 17.5년은 병치레를 하며 보내야 할 전망.
연령대별 기대여명은 몇 세일까요? 특정 연령에 도달한 사람이 앞으로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을 의미하는 기대여명은 전 연령층에서 길어졌습니다.
노년층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60세 남성의 기대여명은 22.5년, 여성은 27.7년입니다. 70세는 남녀 각각 14.5년, 18.1년이며, 80세는 남녀 각각 8.1년, 10.2년으로 나타났습니다.
특정 연령까지 생존확률은 전 연령에서 여자가 남자보다 높았는데요. 지난해 태어난 아이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57.9%, 여자 78.4%입니다. 10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1.1%, 여자 3.8%인 상황.
기대수명과 기대여명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100세 시대’라는 표현대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대수명이 100세가 되는 날이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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