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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데즈컴바인 또다시 주가 이상기후···왜?

[stock&톡]코데즈컴바인 또다시 주가 이상기후···왜?

등록 2017.12.07 17:17

수정 2018.05.16 11:07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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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거래일 연속 상한가 후 16% 급락지난해 주가 이상 흐름 되풀이 우려사측 “현저한 시황 변동 이유 없어”

지난해 품절주 열풍으로 주가 이상 흐름을 보인 코데즈컴바인 주가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뚜렷한 상승 요인 없는 주가 급등에 투자자 주의가 요구된다.

7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코데즈컴바인은 전일 대비 670원(16.75%) 급락한 3330원으로 거래 마감했다. 지난 5일과 6일 각각 710원(29.96%), 920원(29.87%)씩 급등 후 10% 이상 주가 하락세다. 이날 주가 하락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기인했다. 이에 반해 개인은 홀로 5만7000주(2억5500만원)를 대량으로 매입했다.

앞서 코데즈컴바인은 지난해 품절주 열풍으로 급격한 변동을 보여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품절주란 전체 주식에 비해 유통주식이 적은 종목을 말한다.

코데즈컴바인의 경우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4개년 연속 영업손실 기록 및 자본잠식률 50% 이상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었다. 이후 회생계획안에 따라 유통주식수를 3784만주로 감자 후 출자전환에 따라 주식의 99.5%가량이 의무보호예수 물량으로 묶였다.

이 후 6월과 8월 각각 2048만527주와 1711만주 보호예수를 앞두고 25만2075주(0.67%)의 유통주식수가 이상급등현상을 보였다. 코데즈컴바인의 경우 지난해 3월초부터 11거래일 만에 주가가 2만원 선에서 18만4100원까지 700% 이상 치솟으며 한 때 코스닥 시가총액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거래소 측에서 품절주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만드는 해프닝이 일기도 했다.

보호예수 물량 해제 후 잠잠한 흐름을 이어오던 코데즈컴바인 주가 급등은 양지사, 신라섬유 등 품절주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5일 양지사와 신라섬유는 코데즈컴바인과 함께 상한가를 기록했다.

투자전문가들은 품절주 투자가 일종의 폭탄돌리기라며 투자를 지양할 것을 권고 중이다. 실제 코데즈컴바인은 보호예수 물량 해제 후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져 지난해 11월 9일엔 2720원까지 내려앉은 바 있다.

이에 대해 한 시장 관계자는 “전체 주식수중 유통 주식이 10%~20% 사이인 양지사와 신라섬유와 달리 코데즈컴바인의 유통주식은 40%에 달해 더 이상 품절주로 분류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펀더멘털이 받쳐주지 않은 이상, 상승세가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코데즈컴바인의 3분기 매출액은 54억원, 영업이익은 2억원에 불과하다.

한편 코데즈컴바인은 “주가 및 거래량에 대한 영향을 신중히 검토 한바,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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