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청원은 지난 12일 등록돼 13일 오전 10시 5분 기준 3만4722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와대는 30일간 20만명 이상의 국민이 동의한 청원에 답변한다는 방침을 갖는다.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유 작가의 ‘초등교실을 활용한 공공보육시설 확충’이라는 제목의 청원에 관련 내용이 명시돼 있다.
유 작가는 “저출산의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가 젊은 부모들이 마음 놓고 필요한 시간만큼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라며 “취학 전 영유아를 가진 젊은 부모들은 공공보육시설 확충을 간절하게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지금 특활공간으로만 사용하고 있는 초등학교의 여유 교실 일부를 공공보육시설로 활용할 것을 청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초등학교는 다른 어떤 시설보다 환경이 쾌적하다”며 "출입구와 동선을 잘 조정하기만 하면 국가의 시설투자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 전 장관은 공개 청원을 하게 된 이유로 여러 부처가 합의하고 협력하도록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 국무총리, 참모들을 잘 알고 있음에도 직언하지 않고 공개 청원을 하는 이유라는 것이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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