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콕콕]사람도 차량도 ‘미끌’···빙판길 주의사항은?

12월 18일 서울과 남양주·성남·구리·과천 등 경기 일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이외에 강원 영서 등에도 적잖은 눈이 내렸는데요. 추운 날씨(19일 오전 서울 영하 7도)에 도로 곳곳이 얼어붙을 수 있는 만큼 보행 및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보행자 주의사항＝빙판길을 걸을 때는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 그늘지거나 경사진 곳, 지면이 불규칙한 도로 등은 피해야 합니다. 이동 중에는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걷고, 평소보다 보폭을 10~20% 줄여 미끄럼 사고를 예방하는 게 좋습니다.

빙판길에서 넘어졌을 경우에는 섣불리 움직이지 말고 우선 몸이 다친 곳이 없는지 살펴본 후 서서히 일어나야 하는데요. 부상으로 몸을 움직이기 어렵다면 119에 연락하거나 주위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 운전자 주의사항＝눈길 또는 빙판길 주행 전에는 스노우타이어, 체인 등 미끄럼 방지 장비를 챙기는 것이 필수. 앞뒤나 양옆 유리, 사이드미러에 눈이 쌓였다면 꼭 깨끗이 치워 시야를 제대로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요.

길 곳곳이 미끄러운 만큼 커브길, 고가도로 등을 주행할 때는 반드시 사전부터 감속해서 진입해야 합니다. 또 앞 차량과의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2배 이상 넓게 유지해 제동거리를 충분히 확보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