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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화재 원인 수사 확대··· 건물주 이르면 오늘 중 입건

제천 화재 원인 수사 확대··· 건물주 이르면 오늘 중 입건

등록 2017.12.24 15:28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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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충청북도 제천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충청북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와 관련해 경찰이 화재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한 수사 범위를 확대한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 수사본부는 이날 건물주 이모씨에 대해 2차 참고인 조사를 벌인 예정이다. 전날 경찰은 이씨가 출석에 불응하자 입원 중인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1차 조사를 벌인 바 있다.

경찰은 스포츠센터 불법 용도 변경이나 개조, 대형 참사를 빚은 화재 발생 책임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또 스프링클러 미작동, 2층 여성 사우나 시설 비상구 폐쇄 책임 소재도 따지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건물주 이씨의 범죄 혐의가 확인된 만큼 이르면 오늘 중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해 입건할 계획이다.

또 소방점검 과정에서 미비점이 드러났음에도 개선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제천소방서와 소방시설관리업체에 대한 압수수색도 검토하고 있다.

불이 난 건물은 지난 달 30일 한 소방시설관리업체로부터 소방 점검을 받았고 해당업체가 1층 출입구와 지하실 스프링클러 보수, 일부 층 피난유도등 작동 불량을 지적했으나 이후 전혀 시정되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합동감식을 통해 현장에서 수거한 휴대전화 7대와 가방 등 유류품 20여점을 분석하고 화재 현장 목격자 4명, 탈출자·부상자·유족 34명 등 총 38명을 상대로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을 확보하는 등 사고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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