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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신년토론회’ 김성태-노회찬 설전···“그러니까 탄핵당했지, 이 사람아”

‘JTBC 신년토론회’ 김성태-노회찬 설전···“그러니까 탄핵당했지, 이 사람아”

등록 2018.01.03 10:32

수정 2018.01.03 10:33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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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신년토론회 노회찬, 김성태 설전. 사진=JTBC 신년토론회JTBC 신년토론회 노회찬, 김성태 설전. 사진=JTBC 신년토론회

‘JTBC 신년토론회’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설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 방송된 JTBC ‘신년토론회’에서는 북한 핵 문제를 두고 김성태 원내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가 토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성태 원내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일본과 합의한 위안부 문제에 대해 “30년 동안 끊임없이 제기된 위안부 문제를 그나마 담을 수 있었던 것이 박근혜 정부의 위안부 한일 협상이었다. 박 정부가 아무리 잘하든 못하든 분명히 공이 있다. 그런데 30년간 보관해온 외교 기밀을 2년 만에 깨버렸다는 건 옳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편으로 (문재인 정부가 위안부 합의 문제를 끄집어낸 것은) 국가의 연속성을 부정하고, 국제사회에 국가 간 신뢰나 외교관계를 깨트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노회찬 원내대표는 “안에 사람이 있는데 불이 나고 있으면 유리창을 깨서라도 사람을 구해야 한다. 외교 비밀이라는 이유로 잘못된 합의를 그대로 안고 가면 안 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협상파기 선언은 안 했지만, 사실상 파기한 거나 마찬가지다. 앞으로 재협상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후손들에게 외교 관례상 그대로 안고 가라고 하는 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임종석 비서실장의 UAE 방문에 대해 “원전 수주와 함께 마치 뒷거래가 있었던 것처럼 문재인 정권이 뒷조사를 한 것”이라며 “임종석 비서실장은 특사 간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여섯 번의 청와대 입장 해명도 다 다르다”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왜 특사를 가면서 공개적으로 못 갔느냐고 묻는 거냐? 그러면 왜 MOU 체결은 비공개로 했나?”며 “잘못된 군사 MOU 체결 때문에 사달이 나서 가는데 공개적으로 간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지 않냐. 그러니까 탄핵당했지. 이 사람아”라고 황당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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