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노조는 근로자 추천 이사제 도입을 올해 추진할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이에 신한은행 노조는 다음달 대의원회의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한 뒤 3월로 예정된 신한금융지주 주주총회에 앞서 경영진에 이를 공식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 노조가 근로자 추천 이사제 도입을 언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시중은행 노조가 경영참여 의지를 드러내는 한편 금융위원회 자문기관인 금융행정혁신위원회도 금융 공공기관의 노동이사제 도입을 권고하자 신한은행 노조도 한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은행 노조는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신한금융지주 지분을 활용해 근로자 추천 이사제 도입을 협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 우리사주조합의 지분율은 9월말 기준 4.73%다. 국민연금(9.55%)와 블랙록펀드 어드바이저(5.13%)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이와 관련 신한은행 노조는 지주와 은행 경영진에게 근로자 추천 이사제의 당위성과 적용방법을 요구한다는 입장이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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