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라북도경찰청에 따르면 국과수는 준희양의 외부 충격으로 인한 2차 쇼크사 가능성을 경찰에 알렸다. 중간 부검 결과 흉부 안쪽에 장기 손상으로 인한 출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를 방치하면 혈압이 떨어져 사망에 이른다.
준희양 시신에서 출혈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준희양 친아버지 고모씨 진술에 따른 추정이다.
고모씨는 경찰에서 “준희가 숨지기 전에 발목과 등을 여러 차례 밟았다”고 진술했다.
준희양 몸통 뒤쪽 갈비뼈 3개가 부려져 있던 점은 쇼크사 추정을 뒷받침한다.
장기 손상으로 인한 흉강 출혈이 있었다면 통상 목이 마르거나 거동이 불편하고 호흡이 고르지 않은 증상을 보인다.
준희양은 폭행을 당한 뒤 고씨에게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물을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쇼크사 가능성은 중간 소견일 뿐 정식 부검 결과가 아니다”며 “늦어도 오는 12일 이전에 부검 감정서가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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