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 인천 6℃

  • 백령 7℃

  • 춘천 8℃

  • 강릉 5℃

  • 청주 9℃

  • 수원 8℃

  • 안동 8℃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9℃

  • 전주 9℃

  • 광주 8℃

  • 목포 8℃

  • 여수 11℃

  • 대구 11℃

  • 울산 8℃

  • 창원 11℃

  • 부산 9℃

  • 제주 12℃

투자 매력 높아지는 KB금융···호실적에 외국인도 담았다

[stock&톡]투자 매력 높아지는 KB금융···호실적에 외국인도 담았다

등록 2018.01.15 18:26

수정 2018.05.16 15:23

장가람

  기자

공유

지난해 순이익 3조4000억원 예상실적 호조 전망에 외국인 순매수 ↑ “업종 내 가장 높은 수익률 기대”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기조 및 자사주 매입과 같은 주주친화정책으로 인해 KB금융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투자 매력도가 높다는 평이다.

15일 오후 3시 30분 KB금융은 전일보다 100원(0.15%) 떨어진 6만7600원으로 거래 마감했다. 지난해 초 기록한 52주 신저가 4만2150원에 비하면 약 60%가량 상승한 수치다. 지난 12일에는 6만9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KB금융의 경우 외국인투자자가 집중적으로 매입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는 지난 한 해 동안 약 1조5500억원 이상의 KB금융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양 시장 통틀어 가장 높은 매수세다.

투자업계에서는 실적 호조에 따라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업계 추정 KB금융의 지난해 총 이자수익과 영업이익 각각 11조4400억원과 3조9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당기순이익 역시 3조4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지난 2011년 신한금융이 3조1000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3조 클럽’ 진입 이후 금융사 중 두 번째다.

지난 4분기 대규모 희망퇴직금 지급 등의 영향에 따른 판관비 증가에도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의 완전 자회사화와 원화대출 증가 등이 실적 개선에 주요하게 작용했다. 올해 역시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따른 금리 인상기조 등으로 인해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증권사 역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에 나서며 투자를 독려 중이다. 올해 들어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최소 7만4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현 주가 대비 괴리율은 9.46%에서 27.21%에 달한다. 자본여력 및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경우 은행업종 내 가장 주가 상승률이 높을 것이란 해석이다.

업계에서 추정하는 올해 KB금융의 총 이자수익은 12조5600억, 영업이익은 4조2700억원이다. 당기순이익 역시 2년 연속 3조 클럽인 3조3300억원으로 추정한다. 영업 개선 및 인력 조정 영향으로 점진적 비용 안정화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풀이다.

이에 대해 SK증권 김도하 연구원은 “지난 4분기 KB금융의 지배주주 순이익은 판관비 등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20% 밑돌 것이나 순이자이익은 여전히 견조한 실적 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그는 “KB손해보험 편입에 따라 올해 일반영업이익은 동종업 경쟁사 중에 가장 높은 성장이 전망되며 비용 안정화에 따라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은 3조3853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설명했다.

IBK투자증권 김은갑 연구원은 “자회사 간 시너지 효과에 의한 이익증가와 일반관리비용 절감에 의한 추가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되며 “은행주 관련 규제 우려가 약해지고 업종 전반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때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키움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지난 11월말부터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중(기간:
2017년 11월 27일~2018년 11월 26일)”이라며 “업계 내에서 가장 높은 자본여력을 보유한 동사의 자사주 매입은 향후 추가 M&A(인수합병)를 통한 ROE(자기자본이익률)제고 기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