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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불붙은 셀트리온家 “코스피 2위 SK하이닉스 시총 넘다”

[stock&톡]또 불붙은 셀트리온家 “코스피 2위 SK하이닉스 시총 넘다”

등록 2018.01.12 18:13

수정 2018.05.16 15:23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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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上, 셀트리온·헬스케어 신고가증권가 목표주가 이미 넘어···할말잃은 애널들코스닥시장 활성화 대책 발표로 수급 기대감JP모건 헬스케어 때 서정진 회장 발언도 호재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연초부터 코스닥지수를 이끌던 셀트리온 3형제들이 또다시 불붙기 시작하면서 이들 세 기업의 시가총액은 이미 코스피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대감과 동시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3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한 점들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셀트리온 3형제들의 상승폭을 늘렸다는 분석이다.

12일 코스닥시장에서 바이오 대장주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11.24%나 오른 34만1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시총 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도 15.16%나 급등해 14만81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장 중 24% 넘게 치솟으며 16만원선을 뚫기도 했다. 특히, 이날은 셀트리온제약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8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셀트리온 3형제'의 주가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10일부터 이들 세 기업의 합산 시가총액은 코스피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를 이미 넘어섰다. 이날 '셀트리온 3형제'의 시총은 65조원으로 SK하이닉스(54조원)를 10조원 이상이나 앞질렀다.

전날 금융위원회가 코스피와 코스닥 통합지수인 'KRX300'(가칭) 개발 등을 골자로 한 코스닥시장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시총 상위주를 중심으로 수급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이들에게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와중에 전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해외에 셀트리온 제3공장을 짓기로 한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들의 주가 상승폭을 넓히기도 했다.

서 회장은 “올해 상반기 안에 해외 공장부지 선정을 완료하고 기존 계획보다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는 규모의 경제 실현과 각종 공제 혜택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에 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3형제들의 질주는 연초부터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셀트리온그룹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역사상 처음으로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 영업이익 1조원 문을 여는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셀트리온은 9.21%,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도 각각 7.03%, 2.62%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 8일에는 올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전망 등에 힘입어 셀트리온이 주가 30만원을 뚫으면서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치마저 훌쩍 넘어섰다.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도 11만원 안착에 성공했다.

최근 이들 주가가 급등하자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목표치는 이미 넘어선지 오래다. 셀트리온에 대해 최근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현대차투자증권 28만5000원, SK증권 26만원, 유진증권 25만원, 대신증권 24만원 등 대체로 20만원대에 걸쳐있다. 최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제시한 목표주가는 현대차투자증권이 제시한 12만6000원이다. 단 셀트리온제약을 커버하는 애널리스트는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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