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전자, 사상최대 실적·액면분할 호재에 강세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과 액면분할 결정 호재에 31일 증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5만3000원(6.14%) 상승한 26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는 상승률이 8%가 넘기도 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으나,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공시와 배당 계획 공시가 함께 발표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공시를 통해 유통주식 수 확대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대 1의 주식 액면분할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의 1주당 가액이 5000원에서 100원으로 바뀌고 보통주식의 총수는 기존 1억2838만6494주에서 64억1932만4700주로 늘어난다.

이번 결정은 오는 3월 23일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또한 개장 전 공시에서 작년에 매출액 239조5800억원과 영업이익 53조6500억원의 사상 최대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65조98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5조1500억원으로 64.3% 가량 급증했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만1500원, 종류주 1주당 2만1550원을 현금 배당한다고 별도 공시했다.

시가 배당률은 보통주가 0.9%, 종류주는 1.1%이고 배당금 총액은 2조929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