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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매각 무산·신뢰도 하락으로 주가 -8.8% ↓

[특징주]대우건설, 매각 무산·신뢰도 하락으로 주가 -8.8% ↓

등록 2018.02.08 17:49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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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의 주가가 8일 급락했다. 매각 무산 소식과 더불어 해외 현장에서 발생한 부실을 4분기 실적에 반영해 실적이 시장 예상치보다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날 장마감 기준 대우건설의 주가는 전일대비 8.8% 급락한 5180원을 기록했다.

이는 이날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인수를 포기한다고 밝힘에 따라 매각 호재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날 호반건설은 “대우건설이라는 상징적 국가기간 산업체를 정상화하고자 진정성을 갖고 인수 절차에 임했다”며 “통제가 불가능한 해외사업의 우발 손실 등 문제로 인수 작업을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갑작스런 실적 악화 발표도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모르코 사피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에서 발생한 잠재 손실 3000억원을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반영했다. 이 탓에 7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됐던 이익 규모는 4300억 가량으로 감소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이 단기적일 가능성도 있지만, 시장 신뢰를 잃었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B금융투자는 “일회성이든 아니든 실적 신뢰도가 하락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고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와 하나금융투자는 “실적 개선이 쉽지 않다”며 목표주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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