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날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해 대책 회의를 열고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정부는 “GM측의 일방적인 군산공장 생산중단 및 폐쇄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한국GM 관련 진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정보를 공유해 왔다”면서 “한국GM의 지난 수년간 경영상황을 명확히 파악하기 위하여 객관적이고 투명한 실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이 GM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자리와 지역경제 등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여 한국GM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GM측과 지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GM 측도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책임있는 자세로 한국 정부 및 이해관계자와 성실히 협의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GM은 오는 5월 말까지 군산공장의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정부에는 이 사실을 전날 오후 구두로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GM 군산공장은 최근 3년 간 가동률이 약 20%를 밑돌았으며 지난 8일 가동이 중단됐다.
현재 한국GM 군산공장에서는 준중형차 크루즈과 다목적차량(MPV) 올란도를 생산하고 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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