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2일 “(각 당에) 7일 회동을 제안한 상태”라면서 “오찬 가능성이 크지만, 각 당대표 일정에 따라 만찬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치권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은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청와대의 여야 영수회담 제의와 관련 세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확대당직자회의 때 ‘안보에 국한’과 ‘대통령의 일방적 통보방식이 아닌 실질적 논의’, ‘원내교섭단체 대표들만 초청’이라는 여야 영수회담 제의 조건을 밝혔다.
홍준표 대표는 청와대가 여야5당 대표를 초정하는 것과 관련 “원내교섭단체 대표들만 초청하는 게 맞다”며 “‘원내교섭단체 대표가 아닌 분’들은 대통령 주관 회의에 참석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 같이 밝힌 후 “우리가 대선 때도 과거 후보가 난립이 되면 메이저리거 토론은 메이저리거대로 하고 마이너리거 토론은 마이너리거까지 별도로 한 선례가 있다”고 설명을 더했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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