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WRC 멕시코 랠리서 ‘개인 2위·제조사 1위’ 쾌거

현대자동차가 8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 2018 월드랠리챔피언십(WRC) 3차 대회인 멕시코 랠리에서 제조사 부문 1위와 개인 부문 2위를 달성했다.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지난 8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 ‘2018 월드랠리챔피언십(WRC)’ 3차 대회인 멕시코 랠리에서 제조사 부문 1위를 달성했다.

지난 2월 스웨덴 경기에서 더블 포디움을 달성하며 시동을 걸었던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이번 대회에서 포디움 입상과 제조사 부문 1위를 달성하며 2018 시즌 WRC 전망을 한층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다니 소르도(Dani Sordo) 선수가 2위, 안드레아 미켈슨(Andrea Mikkelsen) 선수가 4위에 올라 팀 포인트 30점을 획득해 포드 월드랠리팀(29점)을 제치고 제조사 부문 1위에 올랐다.

특히 다니 소르도 선수는 최종 레이스에서 강력한 집중력과 공격적인 주행 실력을 발휘해 한 단계 순위를 올려 최종 2위로 포디움에 입상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이번 제조사 부문 1위의 성적을 바탕으로 종합 제조사 순위에서도 2위 포드 월드랠리팀과의 차이를 12점으로 크게 벌리면서 1위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이 밖에 드라이버 종합 순위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티에리 누빌(Tierry Neuville) 선수는 현재 1위인 세바스티앙 오지에(Sebastian Ogier) 선수를 4점 차이로 뒤쫓고 있으며 남은 경기에서 선두를 되찾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멕시코 랠리에서는 현대차의 i20 랠리카가 3대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완주하면서 강력한 성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팀 총괄 책임자인 미셸 난단(Michele Nandan)은 “가혹한 조건에서도 한 대의 차량도 이탈 없이 레이스를 마무리했다”며 “제조사 부문 1위라는 최고의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