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모 희망자는 광화문글판 봄편의 주제인 생명과 희망 중 하나를 선택해 본인의 경험이나 생각을 글로 풀어내면 된다.
교보생명은 앞서 광화문글판 봄편으로 김광규 시인의 시 ‘오래된 물음’ 중 일부 구절을 발췌해 게시했다. 이 시는 생동감 넘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놀라운 생명력을 느끼듯 봄을 맞아 더욱 희망찬 삶을 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응모작은 이달 29일까지 교보생명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국내외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보생명은 시인, 소설가 등으로 구성된 광화문글판문안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5월 중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300만원과 함께 1년간 명예 광화문글판 선정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의 영향으로 글을 쓰며 생각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봄을 맞아 광화문글판 글귀를 천천히 음미하며 자신의 생각을 써내려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 창립자인 고(故) 신용호 회장의 제안에 따라 1991년 처음 등장한 광화문글판은 매년 계절별로 총 4회 새로운 글귀를 선보이고 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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