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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들판에도 희망 있다”···광화문글판 겨울편 게시

“겨울 들판에도 희망 있다”···광화문글판 겨울편 게시

등록 2017.12.04 10:30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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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허형만 시인 작품 선정내년 2월까지 광화문 등에 게시

4일 광화문글판 겨울편이 게시된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 앞을 지나는 시민들이 대화를 하고 있다.4일 광화문글판 겨울편이 게시된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 앞을 지나는 시민들이 대화를 하고 있다.

‘겨울 들판을 거닐며 아무 것도 가진 것 없을 거라고 함부로 말하지 않기로 했다.’

교보생명은 허형만 시인의 ‘겨울 들판을 거닐며’에서 발췌한 이 구절을 광화문글판 겨울편으로 게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글판은 아무 것도 없을 것 같은 겨울 들판도 봄을 기다리는 새 생명을 품고 있듯이 힘들고 어려운 현실에 좌절하지 말고 희망을 갖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텅 빈 것처럼 보이는 겨울 들판도 새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처럼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자는 의미로 글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글판 디자인은 눈이 소복이 쌓인 겨울 들판 위로 봄의 새싹이 돋아나는 모습을 통해 새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표현했다.

광화문글판 겨울편은 내년 2월 말까지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와 강남 교보타워 등에 게시된다.

한편 교보생명 창립자인 고(故) 신용호 회장의 제안에 따라 1991년 처음 등장한 광화문글판은 매년 계절별로 총 4회 새로운 글귀를 선보이고 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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