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은 이날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이 사장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이 사장은 지난 6일 신한금융지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거쳐 신한생명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이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19년 3월까지 1년이다.
이 사장은 1955년생으로 경복고와 고려대 수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생명 영업기획부장, 마케팅팀장 등을 거쳐 2001년 신한생명에 합류한 후 상무, 부사장을 역임했다. 2015년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 상근감사로 재직하다 2016년 3월 신한생명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 밖에 신한생명은 장상용 상근감사위원을 사내이사,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비상임이사로 재선임했다. 사외이사는 이병윤, 마사이코지, 정천용 이사를 재선임했고 오영수 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한편 신한생명은 같은 날 보통주 1주당 1450원씩 총 580억원의 2017년 결산배당금을 배당하기로 했다.
신한생명은 전년에는 단행하지 않았던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1212억원으로 전년 1501억원에 비해 289억원(19.3%) 감소했다.
배당금은 신한생명 지분 100%를 보유한 신한금융지주가 전액 수령한다.
이번 배당에 따라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은 181.2%에서 175.4%로 5.8%포인트 하락하게 됐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기업소득 환류세제’ 등을 감안해 배당금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소득 환류세제는 기업의 이익 중 일정액을 배당, 투자, 임금 인상 등에 사용하지 않으면 과세하는 제도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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