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점 6만2200원에서 58%↓ ···“반토막 더 나”대표 라정찬 박사 과거 행적 도마 위에 오르기도식약처 불발 이후 대응해도 ‘꼼수 논란’ 때문에日 순항 소식에도 “의미없다” 식약처 발언에 ↓그럼에도 회사는 여전히 ‘주주달래기’에 노력중
그러나 이를 놓고 일각에서 최근 잇따라 불거진 악재에 대응하려는 꼼수라며 주가는 또 다시 하한가 폭탄을 맞았다.
5일 코스닥시장에서 네이처셀은 전일 대비 3.29% 오르며 2민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은 상승 마감했지만 그럼에도 지난달 16일 6만2200원 고점 대비 현 주가는 58% 가량 떨어져 반토막 이상 난 상태다.
그간 네이처셀은 지난해 말부터 전세계적으로 가장 관심이 많은 중증 퇴행성 관절염과 알츠하이머 치매 등 이 두가지 질병에 대한 신약 개발을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승승가도를 달려왔다. 여기에 글로벌 지수인 FTSE 편입 호재까지 있는 등 증권가에선 '제 2의 네이처셀' 찾기에도 주력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악재는 네이처셀이 FTSE 편입된 익일 날인 17일 주말에 터졌다. 식약처가 조인트스템 조건부허가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지난 13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개최했지만 심의결과 ‘조건부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계획과 결과가 타당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날 주가는 장이 열리자 마자 바로 하한가로 직행했다.
라 대표는 바로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이번 일로 임상 실패를 확정 짖는 것은 무리이고, 임상 성공으로 미국 FDA의 허가를 받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리고 이날 오후 늦게 네이처셀이 일본에서 줄기세포 치매치료 시술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을 전달함으로써 주주가치 제고에 힘썼다.
이에 4만원대 초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빠르게 반등으로 시도하며 5만원대로 회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일부에서 일본에서 치매 치료제 시술 허가를 받았다고 밝힌 것을 놓고 과대 홍보가 아니냐는 지적에 재차 하락했고, 결국 주가는 두번의 하한가를 맞았다. 특히, 이 소식을 두고 식약처가 "의미 없다"라는 발언이 주가에 가장 큰 타격을 줬다.
이날 라 대표는 일본 고베에서까지 반박글을 냈지만 주식시장에선 이미 이러다가 과거 ‘제 2의 네츄럴엔도텍’ 되는 것 아니냐며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라 대표는 이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식약처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재차 해명했고, 일본서 치매치료 줄기세포치료가 순항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지면서 주가는 조금씩 반등했지만 여전히 주가는 3만원을 밑돌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현 상황에서 네이처셀의 주가는 예전의 수준으로 되돌리기엔 당분간 무리가 있어 보인다. 무엇보다 최근 8일 연속 외국인이 순매도하는 점도 주가에 상당한 타격을 주고 있다.
그럼에도 네이처셀의 주주 달래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지난달 30일 제47기 주주총회를 마치고 바로 조인트스템 조건부 품목허가 반려와 일본에서 받은 알츠하이머 치매 줄기세포 치료기술 승인과 관련한 의문을 해소하는 주주 간담회를 열었다. 또 이날 주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SNS 페이지를 통해 처음으로 생중계했다.
현재 네이처셀은 식약처의 가짜 발언 등을 이유 삼으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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