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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원희룡 향해 ‘가불아이’ 언급···뭐길래?

문대림, 원희룡 향해 ‘가불아이’ 언급···뭐길래?

등록 2018.04.12 13:22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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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사진=문대림 페이스북 제공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사진=문대림 페이스북 제공

제주도지사직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소속 문대림 예비후보가 현직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향해 “가불아이”라고 언급해 여론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12일 불교방송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원희룡 지사의 지난 4년 시정 공과 평과’를 묻는 진행자 질문에 “원희룡 지사는 지난 4년 전 100일도 안 남은 상태에서 출마선언을 하게 됐다. 그전에는 ‘출마를 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갑자기 출마를 했는데 그런 과정에 도정을 운영할만한 준비를 못했다. 또 도민에 대한 성의도 없었다”고 운을 뗐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원희룡 지사는) 당선 이후에는 어쨌든 ‘서울 바라기’를 했다. 도정에 신경을 집중적으로 쓰지 못해서 성과도 없는 도정이었다. ‘대권 욕심 때문에 부득이했다’는 사람들도 있으나, 제주도민들 입장에서는 ‘가불아이’, 즉 가버릴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원희룡 지사는) 떠나버릴 사람인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그렇다”라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즉 문대림 예비후보가 원희룡 지사를 향해 ‘가불아이’라고 언급한 배경에는 제주도민들의 원희룡 지사 공과 평가와 연관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대림 예비후보는 ‘제주도정 우선 현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 제주도가 급격한 인구증가, 관광객 증가로 인해 수용성에 문제가 있다”며 “제2공항 문제와 대중교통 체계 개편, 쓰레기, 상하수, 강정마을 치유 등등 이런 것들이 우선순위”라고 답했다. 이어 “도민들과 함께 가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도민을 중심으로 하는 ‘도민 중심 철학 행정’이 매우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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