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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시장지배력 남용 혐의 조사

공정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시장지배력 남용 혐의 조사

등록 2018.04.15 15:17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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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 제공사진= 연합 제공

공정거래위원회가 애플코리아에 이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대한 시장지배력 남용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개발, 유통업체들을 상대로 ‘모바일 게임 유통플랫폼 공정거래 실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정위 조사에는 모바일 게임 중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하면서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원스토어 중 하나의 앱마켓에만 출시했던 게임의 종류를 묻고 앱마켓 임직원이나 제3자로부터 다른 앱마켓에는 등록하지 말아 달라는 취지의 요청이 있었는지를 묻는 문항이 포함됐다.

무엇보다 작년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1∼2위를 지킨 엔씨소프트 ‘리니지M’과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은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에 출시됐지만 원스토어에는 출시되지 않았다. 원스토어는 국내 통신 3사와 네이버 앱스토어를 합쳐 만든 안드로이드 기반의 앱 마켓이다.

이외에도 넷마블 ‘테라M’, 넥슨 ‘오버히트’, 컴투스 ‘서머너즈 워’ 등 인기 게임도 원스토어에는 출시되지 않았다. 원스토어에 함께 출시된 게임이라고 하더라도 많은 수가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와는 출시 시기에 차이가 있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개별 사안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구글코리아 관계자 역시 “확인할 수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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