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韓 치매 환자 줄기세포 치료 개시해12일 세계최초 줄기세포 상용화소식에 上트윗 이후 시총 2조2천억까지 불어나기도주요 경영사항 공시하지 않아 위반될수도
얼마 전까지만해도 그간 회사가 공들여온 퇴행성 골관절염 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자가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주사제)의 조건부허가 불발 소식에 하한가에 갇힌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다만, 최근 주가 회복기에 진입하려고 하는 네이처셀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은 사뭇 다른 모습이다. 한쪽에서는 네이처셀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는 반면, 일각에서는 “이렇게 중요한 정보인데 자율 공시로 알리지 않고 트윗으로만 전하냐”라며 의문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네이처셀은 전일 대비 2.04% 오르며 3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네이처셀은 지난 10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본발 호재 이후에는 총 40% 가량이나 급등했다.
특히, 지난 12일에는 치매 줄기세포 기술이 일본 후생성의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수급이 강화하며 상한가로 마쳤다.
네이처셀은 전날 일본 내 협력병원인 후쿠오카트리니티클리닉이 한국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 3명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들 환자는 2시간에 걸쳐 자가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투여받았고 앞으로 2주 간격으로 총 10회 치료받을 예정이다.
앞서 일본 후쿠오카트리니티클리닉은 규슈 트리니티 특정인정재상의료위원회를 열어 네이처셀이 치매치료를 위해 개발한 줄기세포의 시술을 승인했다.
다만, 이같은 호재에 대한 출처를 두고 한쪽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는 지난 11일 네이처셀의 라정찬 대표의 트윗에서 나온 소식이기 때문이다.
라 대표의 트윗 내용에 따르면 “2018년 4월11일. 꼭 기억할 것이다.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줄기세포기술이 일본 후생성의 정식승인을 받은 날”라는 글귀와 함께 일본으로부터 승인 받은 자료가 올라와 있다.
이에 한 투자자는 “라 대표는 이러한 중요한 정보를 트윗으로만 전하는질 모르겠다. 간단히 공시로 하면 될 것을”이라며 볼멘소리를 내기도 했다.
또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회사와 관련된 주요 경영 정보를 공시 대신 개인 SNS계정을 통해 공개하는 것은 공시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거래소는 회사의 주요 경영사항 등을 공시기한 이내에 신고하지 아니한 경우를 공시 불이행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라 대표의 이 같은 트윗 내용은 현재까지도 공시되지 않고 있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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