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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D-데이‘ 임단협 막판 진통··· 오전에서 오후로 넘어가

한국지엠 'D-데이‘ 임단협 막판 진통··· 오전에서 오후로 넘어가

등록 2018.04.23 12:41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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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새벽 5시부터 임단협 교섭오전한때 타결 분위기.. 복리후생 축소 입장차군산공장 직원 고용안정·신차배정 등 진전

한국지엠 노사 양측은 23일 새벽 5시부터 인천 부평공장에서 제14차 임단협 교섭을 시작해 네 차례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며 정오를 넘기면서 교섭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한국지엠 제공한국지엠 노사 양측은 23일 새벽 5시부터 인천 부평공장에서 제14차 임단협 교섭을 시작해 네 차례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며 정오를 넘기면서 교섭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한국지엠 제공

한국지엠 ‘데드라인’은 오늘(23일) 오후 5시까지다. 한국지엠 노사 양측은 이날 새벽부터 ‘2018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 나섰지만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한국지엠 노사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부터 인천 부평공장에서 제14차 임단협 교섭을 시작해 네 차례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며 정오를 넘기면서 교섭을 이어가고 있다.

양측의 주요 쟁점 사항은 군산공장 직원 고용안정과 신차배정 등이다. 오전 한때 잠정합의안 도출이 기대됐지만 복리후생 축소 관련 사안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교섭이 오후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이날 교섭 시작 세 시간 만인 오전 8시경 군산공장 폐쇄 후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은 680명의 근로자들에 대한 처우문제와 신차배정을 중심으로 하는 미래발전전망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룬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사측은 군산공장 근로자 고용문제와 관련해 기존 제시안보다 진일보된 수정안을 제시했다.

사측의 새 제시안에는 군산공장 근로자에 대해 ‘추가 희망퇴직 실시 후 일부 인원 전환배치’하는 내용이 담겼다.

사측의 기존 제시안은 일부 인원에 대해 4년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방안이 포함됐었다.

노조가 이에 반발하면서 교섭이 난항을 겪었지만 사측이 무급휴직을 제외하면서 의견이 많이 좁혀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노사 공동으로 ‘미래발전위원회’를 만들어 경영정상화 계획과 성과를 논의하기로 하는 내용과, 부평 2공장 물량 확보를 위한 ‘부평2공장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노사 양측은 복리후생 축소를 골자로 하는 사측의 비용절감방안(자구안)을 놓고 노사가 힘겨루기를 하면서 교섭이 장기화되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조사 양측이 서로 조율 중이며 노조측의 양보를 기다리고 있는데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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