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9과 S+ 등 모델의 사용자 일부가 모바일뱅킹 사용에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농협은행이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증언 내용을 종합하면 최근 갤럭시S9로 기종을 바꾼 일부 소비자는 농협은행 모바일뱅킹 앱을 설치했지만 계속되는 오류로 은행 업무를 볼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농협은행 모바일뱅킹 서비스가 일부 기종을 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구글의 업데이트와 충돌이 생기면서 일시적으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특히 다른 은행의 모바일뱅킹 앱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구글의 갑작스런 보안 정책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서 “이후 소비자에게 앱을 삭제한 뒤 재설치하라는 내용의 공지사항을 전달했으며 지금은 조치를 끝내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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