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통 구간에는 양방향 총 4개소의 중앙정류소가 신설되며 정류소간 거리가 멀어 불편했던 기존 운영구간(중곡동입구삼거리)에도 중앙정류소 1개소가 추가 설치된다.
또한 신설 중앙정류소(중곡동입구삼거리, 새밭교회)에 횡단보도가 연결되고 교차로(아차산역사거리, 광장사거리)의 ‘ㄷ’ 자 횡단보도가 ‘ㅁ’자 형태로 개선돼 천호대로의 보행 여건도 크게 나아질 전망이다.
시는 이번 개통으로 버스속도가 11.8%(28.8km/h→32.2km/h) 향상되고 운행시간 편차도 ±1~2분 이내로 안정화돼 버스이용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면서 천호대로의 유턴지점 두 곳이 변경된다. 오렌지팩토리앞삼거리에서 도심 방향으로 되돌아오려는 유턴차량은 약 250m 앞 지하차도 상부에 새로 설치되는 U턴차로를 이용해야 한다. 또 광장사거리에서도 도심 방향으로 되돌아오려는 차량은 광장사거리에서 좌회전한 후 아차산로에서 유턴하는 우회경로를 이용해야 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천호대교는 한강 교량 남‧북단을 중앙버스전용차로로 연결하는 첫 사례로, 미연결구간까지 개통시 서울 동부지역 버스 네트워크가 완성된다"며 "앞으로도 동작대로, 한남대로 등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확대해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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